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란 인슐린저항성이나 내당능장애가 혈압상승, 이상 지혈증과 복부비만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즉,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이상 지혈증, 혈전 등 각종 성인병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현상이다.
대사증후군은 한 개의 질병이 아니라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인 대사 장애 증후군이다.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로는 복부비만, 인슐린저항성, 동맥경화성 식사, 신체활동 부족, 노화, 내분비계의 불균형, 유전과 인종적 경향을 들 수 있다.
복부비만으로 복강내에 지방조직이 많이 쌓이게 되면 이 지방조직에서 만들어진 지방산이 증가하게 된다. 지방산이 간으로 들어가서 전신 혈액 중에 많아지면 간과 근육에서 인슐린 이용률을 크게 떨어뜨리게 된다. 핏속에 지방산이 증가하게 되면 세포에서는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받아들이게 되고 혈중 포도당이 높은 상태가 된다. 혈중 포도당이 높은 상태가 되면 이를 이용하기 위해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하여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함으로써 고인슐린혈증이 발생하게 되고 췌장에서 인슐린 생산에 대한 부담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게 되면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혈중 인슐린이 증가하면 콩팥의 염분 배설을 억제하게 되어 염분과 수분이 증가하고 교감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되어 고혈압이 나타난다. 또 인슐린이 증가하면 혈중의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이렇게 되면 심혈관내에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데 이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그리고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2008년도 국민영양조사 자료를 근거로 시행한 최근의 한 연구에서 우리나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26.1%로 밝혀졌으며, 30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꼴로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많은 연구 결과에서도 대사증후군은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복부비만, 혈압, 혈당과 혈청 지질의 개선을 목표로 한다. 식사요법으로 1일 섭취열량을 5천~1천㎉를 감소시켜 6~12개월에 7~10% 체중을 감량시킨다.
지방은 총 칼로리의 25%, 포화지방은 7% 이하,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 지방산의 섭취를 적절히 하며 총 콜레스테롤을 200㎎ 이하로 감소시킨다. 염분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의 적절한 섭취와 단순당의 섭취를 줄인다. 운동요법은 유산소 운동을 최대 심박수(220-나이)의 55~80%로(숨이 가쁘고 등에 땀이 날 정도), 주 3~5회, 30분 이상(주당 150분 이상) 시행한다. 금연, 적정 음주(하루 소주 2잔 이하)를 시행하고 정신적, 육체적, 환경적 요인을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