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청량음료가 허리 둘레에 일부 이로울 수 있지만 18일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이 'General Internal Medicine'지에 밝힌 2600명 가량의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일 이 같은 음료를 마신 사람들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 보다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4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591명의 남녀가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병하거나 심혈관원인으로 사망한 가운데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더 뚱뚱한 경향이 있고 고혈압과 당뇨병, 건강에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등의 심장질환 위험인자를 더 많이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다이어트 청량음료를 거의 마시지 않았거나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중에는 22%가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병한 반면 매일 이 같은 음료를 마신 163명 중에는 31%에서 발병했다.
그러나 매일 마시는 양 보다 더 많이 마셨을 경우에도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 위험은 추가로 높아지지 않았으며 일반적인 탄산음료 섭취는 뇌졸중과 심장마비 발병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분이 없는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기 보다는 이 같은 음료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작성일 : 12-02-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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